이화여대-美코넬대 국제콘퍼런스 공동개최
[ 김봉구 기자 ] 이화여대가 미국 명문 코넬대와 공동으로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 31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고령화 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다.

이 콘퍼런스는 이화여대가 코넬대 로스쿨의 ‘메리디안 180’ 프로그램 첫 해외 협력자로 파트너십을 맺은 후 추진해온 행사다. 이화여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소속으로 한국 사무국을 설치한 바 있다.

메리디안 180이란 융합연구를 통한 창의적·혁신적 대안 모색을 위해 코넬대 로스쿨에 설립된 연구공동체. 전세계 30여개국 700여명의 학자와 전문가, 정책가들이 참여하는 싱크탱크다.

이번 콘퍼런스는 인구 변화와 민주주의에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메리디안 180 총괄 책임자인 애널리스 라일즈 코넬대 교수와 한국 총괄 책임자 김 유니스 이화여대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가치와 윤리 △재분배 정책의 순기능과 역기능 △공정성과 평등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화여대는 “이번 콘퍼런스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메리디안 180 온라인포럼에 기초해 마련돼 기존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며 “해외와 국내 학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령화 사회가 당면한 문제점들에 대한 다각적이고 융복합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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