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 병행 '도제교육' 첫 실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배우는 스위스·독일식 도제교육이 특성화고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도제식 직업교육을 시범 운영할 창원기계공업고 등 7개 시·도에서 9개 특성화고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고용률 70% 달성과 고졸채용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이다.

도제식 직업교육은 학생이 학교 공부와 기업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들 학교는 학교별로 특화 분야에 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해 2~3학년을 대상으로 도제교육 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창원기계공고는 인근 창원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연계해 기계 가공 분야에서 2개반 5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격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도제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지역경제단체 등은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