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중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거래소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한국전력거래소의 대졸 초임 연봉은 3880만원이었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3788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3741만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351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랜드 3500만원, 한국광해관리공단 3465만원, 한국산업단지공단 3440만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34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전체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3041만원이었다. 이 중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3152만원으로 나머지 공공기관 평균에 비해 높았다.

에너지 공기업 중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3389만원이었다. 한국가스공사 3330만원, 한국동서발전 3317만원,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 330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41개 공기업의 고졸 초임 평균 연봉은 대졸 연봉의 86.4% 수준인 2630만원이었다. 한국표준협회의 고졸 초임 연봉은 1554만원으로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거래소의 40% 수준에 불과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