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6주 연속 올라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완화를 발표한 지 한 달째 접어들며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강남 재건축시장에서 시작한 온기가 일반 아파트까지 퍼지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라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11%, 일반 아파트는 0.05%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0.19%) △중구(0.14%) △강남(0.12%) △강동(0.12%) △관악(0.1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에선 잠원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매물이 회수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한 주 전에 비해 각각 0.04%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판교(0.12%) △분당(0.07%) △평촌(0.04%) △중동(0.04%) △일산(0.0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인천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용인(0.09%) △의왕(0.09%) △과천(0.08%) △평택(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은 0.06%,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5% 상승했다. 서울에선 △강동(0.18%) △서대문(0.18%) △동작(0.16%) △중구(0.14%) △도봉(0.11%) △서초(0.10%) △성북(0.10%) 등이 많이 올랐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