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모든 회의를 취소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하는 동시에 군과 해경의 실종자 구조 상황에 촉각을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16일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및 구조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고가 워낙 큰 참사라 박대통령이 밤새 뜬눈으로 새웠다"고 전했다.

김장수 안보실장은 위기관리센터로 자리를 옮겨 사고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군과 경찰의 구조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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