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013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MATOF)'이 열린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한 참가업체 관계자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나서고 있다. /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6일 '2013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MATOF)'이 열린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한 참가업체 관계자가 바이어를 상대로 제품 설명에 나서고 있다. /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2013 국제 공작기계 및 관련부품전(MATOF)'이 경남 창원시 대원동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6일 개막했다. 올해가 3회째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창원컨벤션센터와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 등은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S&T중공업, 하스오토메이션 등 절삭기계, 사출성형기계, 공구 및 계측기기가 총 출동한 이 전시회는 창원 내 산업단지의 수요를 반영한 산업기반 행사다. 창원은 1974년 중공업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공작기계와 관련 부품의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국내 공작기계 생산과 소비 70%가 이뤄진다"는 얘기가 있을만큼 공작기계 분야 제1의 생산지이자 소비시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대만, 독일, 영국, 일본, 미국, 스웨덴 등 7개 국가에서 131개사(417개 부스)가 참여했다. LS엠트론, 한국하이티엔, 동신유압이 참여하는 사출기특별관과 대만기계조합(TMTF)이 참여하는 대만특별관 등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차세대 기술로 불리며 각광받고 있는 3D프린터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3D프린터 제조사인 미국 3D시스템즈(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의 국내 보급을 맡고 있는 씨이피테크와 티모스는 각각 부스를 차리고 3D프린팅을 직접 시연해 보였다. 씨이피테크 관계자는 "최근 3D프린터의 수요가 학교나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향후 기계부품이나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서도 3D프린터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단, 마지막 날인 9일은 오후 4시에 행사가 종료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