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자신만의 콘텐츠가 '정글'의 무기
‘프리에이전트의 시대’를 쓴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한 인터뷰에서 20대에게 “계획을 세우지 마라”고 주문했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대다수 직장인들도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일상이 ‘구조조정’이요 ‘희망퇴직’이며 ‘전직’인 시대다. 《생존을 가장 잘하는 직장인 되기》는 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위한 ‘지침서’다.

저자는 먼저 직장인의 업무 시간인 하루 9시간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직 환경을 일, 일터, 행동, 사람 등 네 가지로 분류하고 각각 필요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자기 인식하기 △타인이 보는 자신 알기 △왜 회사에 다니는가 △하는 일을 내 것으로 만들기 등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탁월하고 차별화된 지식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지식전문가로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때 비로소 “정글에서 살아나가기 위한 ‘생존력’이자 ‘경쟁력’”이 생겨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