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30대 초반男 50%, 20대 후반女 70%가 '미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0대 초반 남성의 50%, 20대 후반 여성의 70%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아예 하지 않는 사람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림 부연구위원은 1일 '혼인동향 분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의 적극적 혼인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은 꾸준히 증가해 2012년 남성은 만 32.1세, 여성은 29.4세로 조사됐다. 1998년에 비해 남성은 3.3세, 여성은 3.4세가 올라갔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결혼적령기에도 미혼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0년 기준 30대 초반 남성의 50.2%와 20대 후반 여성의 69.3%가 미혼이었다.

    이 부연구위원은 "특정 연령까지 결혼해야 한다는 과거의 규범이 약화되고 있다"며 "이런 경향은 남성에게서 먼저 나타나고 여성에게도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성의 경우 30대 중반 이전 혼인하려는 경향이 남아있지만, 앞으로 더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30년 경에는 44세 남성의 23.8%, 여성의 18.9%가 미혼일 것으로 추정했다. 2010년 기준 44세 미혼 비율(남성 10.1%, 여성 4.6%)보다 크게 올라간 수치다.

    이 부연구위원은 "정부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혼인 지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라며 "정책 지원을 통해 결혼 효과를 높이려면 구체적 혼인비용 절감책과 함께 포괄적 환경 개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천 초등학교서 1m 폭탄 발견돼 교사와 학생 400여 명 대피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공사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돼 교사와 학생이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포천시 일동면 한 초등학교 수영장 하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길이 1m가량의 ...

    2. 2

      박나래 사건에 '주사이모' 수면 위…출장 링거 만연했나 [이슈+]

      방송인 박나래가 오피스텔과 차량, 해외 촬영지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이른바 '출장 링거'를 맞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장 링거를 놔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이모' 의 불법 의...

    3. 3

      세상을 읽는 관찰의 힘

      주니어 생글생글 제18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관찰의 힘’이다. 관찰은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지식을 얻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 뛰어난 관찰력을 바탕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