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생각하는 대로 된다…내 안의 '슈퍼맨' 깨우기
니콜레트는 원인 불명의 심각한 안면 신경마비 환자였다. 의료진은 다양한 원인을 검토했지만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는 어느날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치유할 힘이 있다는 조언을 받고 반신반의하면서 상상 치유를 시작한다. “나는 마비되지 않았다”는 말을 반복하며 마음속으로 마비가 사라진 상태로 미소 짓고 있다고 느꼈다. 매일 이런 치유를 반복한 그는 10주 만에 안면 마비를 완전히 떨쳐냈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심리학자인 웨인 다이어는 《확신의 힘》에서 인생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와 변화의 순간을 어떻게 해결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지 설명한다. 그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선택받은 존재”라고 말한다.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확신하면 내 안의 창조적 에너지가 상상을 현실로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설명한다. 요가와 수영으로 건강을 관리하던 그는 어느날 갑자기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그는 자신의 몸이 치유를 위해 내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 결과 몇 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확신은 자신의 마음속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도화선”이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기다리며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지 말고 상상과 생각을 통제하면서 확신의 힘을 키우라는 것. 그러면 확신은 현실이 된다고 말한다.

확신의 힘을 키워 성취하는 다섯 가지 방법도 제시한다. 1단계는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상상하는 것. 어떻게 되고 싶다고 상상하지 말고 이미 현실이 된 것처럼 상상하라고 말한다. 2단계는 이를 넘어서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살고, 3단계에선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느끼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현실적인 감각을 무시하고 상상을 그대로 감정으로 표현하라고 말한다.

그 다음 단계는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이어서 잠재의식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의식적인 상상 못지않게 잘 드러나지 않는 잠재의식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잠들기 전에 항상 ‘나는 ~이다’라는 메시지를 반복하라고 조언한다.

이와 더불어 평범한 ‘나’에서 ‘신적인 나’로 나아가라고 저자는 제시한다. ‘나는 전지전능하고 한계가 없는 존재’라는 확신을 갖도록 끊임없이 생각하라는 것이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