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갖고 있는 1억4000만개의 지식재산 정보와 한국의 정보기술(IT)을 융합해 세계 최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IP) 정보제공 전문업체인 윕스(WIPS)의 이형칠 대표(사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한·미과학재단에서 열린 미국 법인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윕스는 국내 IP서비스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 특허검색 서비스와 IP 분석 및 컨설팅 등을 아우르는 IP 토털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미국 로펌과 특허사무소 등이 모여 있는 워싱턴에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미국 특허청 심사관들이 윕스의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사용해 보기로 했다”며 “이 분야에서 미국의 간판 기업인 톰슨로이터와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다.윕스는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기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999년 직원 12명이 국내 처음으로 온라인 특허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허분석 특허컨설팅 특허교육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지금은 직원이 380명으로 늘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