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민게임이 된 '애니팡'이 이용자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현재 3000만 명 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3명 중 2명이 애니팡을 한다는 것이다.

12일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11일 국내 다운로드 회수가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일일 사용자 수와 순간 동시접속자 수도 각각 1000만 명과 300만 명에 이른다. 지난 7월 출시한 뒤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마나 2000만 명을 돌파한 스마트폰 게임은 애니팡이 유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니팡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업체들은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보석팡, 캔디팡 등 '팡' 게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애니팡 열풍은 국민앱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게임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그 기반이 마련되기도 했다.

선데이토즈는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애니팡에 일대일 대전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정 친구와 일대일 대결을 할 수 있고 게임 결과도 게임에 참가한 둘에게만 공개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