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빌보드 1위'에 올라있는 팝가수 마룬5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권위있는 음악사이트 빌보드가 11일 발표한 '핫 100' 차트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의 1위 등극 실패 이유로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부족한' 라디오 방송 횟수를 꼽았다. 방송 순위에서 '원 모어 나이트'가 1위를 차지한 반면,'강남스타일'은 1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디지털 음원 판매 순위에서는 강남스타일이 25만7000건을 기록하며 원 모어 나이트의 16만7000건을 10만 건 이상 상회하고 있다.

싸이는 오는 15일 호주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께에는 '빌보드 1위'를 기대볼만 하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현재 싸이는 미국에서 발표할 음반을 준비하고 있는 타이틀곡은 영어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발표곡으로 구성할 수록곡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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