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치작가 정연두 씨(43·사진)가 세계 미술시장의 동향을 소개하는 미국 미술잡지 ‘아트 앤 옥션’이 선정한 ‘소장가치가 있는 50인의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미술가로는 처음이다.

‘아트 앤 옥션’은 사진과 비디오를 통해 주제를 현실적으로 구현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과 뉴욕 현대미술관,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등에 소장된 그의 작품 등을 소개했다. ‘소장가치가 있는 50인의 작가’는 유명 수집가들과 미술계 전문가들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거래 실적과 평가 등을 고려해 향후 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정했다. 정씨 이외에도 라이언 갠더, 바티 컬, 린 티안미야오, 피오나 래, 사이먼 스탈링, 프랭크 틸 등이 포함됐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