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눈물 훔치는 아버지의 속내

◇아버지니까=소리 내 울 수도 없고, 울고 있어도 눈물을 보일 수 없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30년 가까이 일한 일터에서 쫓겨나고, 체면을 무릅쓰고 구한 일자리는 실망만 안겨준다. 그런 와중에 사랑하는 아들까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길을 떠나고,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아내와는 이혼까지 하게 된다. 이런 저자를 일으켜 세운 건 남겨진 두 아이였다. 언젠가 아이가 선물한 책과 카드를 보고, 아버지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되새기게 된다. 저자는 곡절 많은 자신의 사연을 담담히 담았다. (송동선 지음, 함께북스, 272쪽, 1만3000원)



김구 · 엄홍길… 리더에게 배우는 '마음 얻기'

◇리더가 희망이다=오랫동안 경영컨설턴트로 일한 저자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만난 리더들에 관해 풀어낸 책이다. 세종대왕, 김구 선생 같은 위인부터 허명회 KD그룹 회장,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같은 최고경영자(CEO), 버스회사 빵집사장님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사람들의 리더십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산악인 엄홍길 씨는 신뢰의 대명사다. 저자는 셰르파 2명을 구하기 위해 엄씨가 다친 사건 때문에 그가 산악계 사람들에게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다며 사람의 마음을 사는 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한근태 지음, 미래의창, 240쪽, 1만2000원)


자기PR시대의 협상 · 설득 노하우

◇인터뷰 잘 만드는 사람=1000여명을 인터뷰한 저자가 협상과 설득의 노하우, 인터뷰·글쓰기·스피치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성공하는 자기 표현시대인 요즘 인터뷰를 잘하고 글쓰기에 능하면 화술이 좋아지고 의사소통은 저절로 이뤄진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길가에 뿌려진 전단지를 눈여겨보고 인터뷰 주인공을 발굴해 ‘대박’을 터뜨린 사례부터 강약과 리듬을 잘 살려 말하라는 등 실전 인터뷰 기법을 배울 수 있다. (김명수 지음, 중앙생활사, 276쪽, 1만2900원)



아이언샷·퍼팅 … 혼자서도 실력 쑥쑥

◇혼자서 할 수 있는 골프=골프를 저렴하게 정복할 수 있도록 꾸몄다. 최경주 프로와 함께 미국 골프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골퍼 마루야마 시게키의 코치로 유명한 나이토 유지가 기록하고 유응열 프로골퍼가 감수했다.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어프로치 샷, 퍼팅, 벙커 샷, 페어웨이 우드 편 등 총 6권으로 이뤄졌다. 기초부터 고급 테크닉까지 담겨 있으며, 주의사항과 한 단계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한 박스 팁이 눈에 띈다. (나이토 유지 지음, 유응열 옮김, 국일미디어, 각 88쪽, 각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