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인비 '역사의 연구' 축약본 출간
구상에서 집필까지 40년이 걸린 토인비 평생의 역작을 D.C. 서머벨의 축약본으로 완역한 것이다. 토인비는 고대 그리스·로마와 서구 사회가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철학적 동시대성’이라는 렌즈로 각 문명을 비교했다. 또 문명도 하나의 유기체로서 발생·성장·쇠퇴·해체의 과정을 밟는다며 문명의 흥망성쇠를 ‘도전과 응전’론으로 설명했다. 문명의 구성원들이 맞닥뜨리는 도전에 얼마나 잘 응전하는지가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것. 자연환경이나 외부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는 통념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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