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경제관료로서 체 게바라는

입력2012.04.19 17:33 수정2012.04.19 22:23

◇체 게바라, 혁명의 경제학=혁명전사가 아닌 경제관료로서의 체 게바라에게 초점을 맞춰 쓴 책이다. ‘혁명의 아이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게바라의 지성적 면모를 보여준다. 게바라는 1959년부터 1965년까지 쿠바의 국립은행총재, 산업부흥부장, 산업부 장관을 지냈다. 저자인 헬렌 야페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 교수는 게바라와 함께 쿠바 경제 재건에 동참했던 동료 60명을 인터뷰하고 게바라가 산업부 장관 시절 주재한 회의 필기록과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그의 모습을 기술했다. (헬렌 야페 지음, 류현 옮김, 실천문학사, 616쪽,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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