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여자 가수는 걸그룹 소녀시대로 나타났다.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가 1329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연예인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소녀시대가 여자 가수 부문에서 26.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를 발매해 음원 차트 '올 킬'을 달성한 아이유가 15.3%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원더걸스(7.3%), 이효리(7.1%), 백지영(6.5%) 순이었다.

남자 가수 부문에선 일본,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빅뱅이 18.1%로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와 예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기가 11.3%로 뒤를 이었다. 투피엠(8.1%), 비(6.9%), 투에이엠(5.7%)도 '탑5'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최고 인기 남자 탤런트·배우로는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인 원빈(16.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대박'을 터트린 김수현이 16.0%로 2위를 차지해 원빈을 바짝 뒤쫓았다. 장동건(9.2%), 현빈(7.8%), 이승기(6.5%), 강동원(5.6%)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 탤런트·배우는 김태희가 특별히 국내 작품 활동이 없었음에도 최고 인기 배우에 등극했다. 한가인(16.9%), 하지원(12.6%), 신민아(6.8%) 등이 뒤따랐다.

개그맨 부분에서는 유재석과 신봉선이, 스포츠 스타 부문에선 박지성과 김연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인턴기자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