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성공한 장남'의 부양 의무 어디까지
《가난한 집 맏아들》(유진수 지음, 한경BP, 1만3000원)은 가족과 국민의 희생으로 성공한 맏아들과 기업들이 부담해야할 의무를 감정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경제학자의 시선을 통해 이론적으로, 수치적으로 따져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오늘의 한국은 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기업의 목적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기업의 이익과 발전에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은 59%에 달했지만 한국인은 응답자의 16%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보여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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