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부부라는 인연이 만든 훈훈한 이야기
고혜정 지음
《여보 고마워》(공감, 1만3800원)는 서민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고혜정 작가의 실제 이야기다. 부부의 인연으로 살아온 남편과 시댁, 친정식구, 두 아이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묻어난다. 저자는 “부부는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난 것이 아니다. 부부는 서로 잘 맞는 톱니바퀴처럼 보완하고 균형을 맞춰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한 남편과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는 아내의 마음이 교차하는 일상의 이야기가 훈훈하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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