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유럽 재정위기 해결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9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4.50포인트(1.85%) 내린 239.30을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우려로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는 23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위기 해소를 위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를 깨뜨린 독일 정부 측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선물은 60일 이동평균선(241)과 240선을 밑돌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이 2343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계약, 1172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298억원, 비차익거래는 3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31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708계약 증가한 10만8805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