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강 시장은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ㆍ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최광식 문화재청장이 등재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최 내정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무조건 통과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일부 보수세력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무렵, 김황식 국무총리가 '5ㆍ18민주화운동은 정치적, 법률적, 역사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내용의 훈령을 (프랑스 파리)대사에게 보내 5ㆍ18 세계기록유산이 등재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김 총리를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