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경기도 가평에 사계절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돔 스키장’이 건립된다.

12일 가평군에 따르면 돔 스키장은 2012년말 완공을 목표로 청평면 상천리 29만9000㎡에 건설된다.군(郡)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돔 스키장을 제안한 ㈜스노우파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했다.민간자본은 2000억원이 투입된다.돔 스키장은 지름 180∼210m 규모의 타원형으로 건립되며,다양한 난이도를 즐길 수 있도록 슬로프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슬로프 규모는 최대 폭 50m,길이 300m다.스키장 주변에는 객실 560개를 갖춘 콘도와 골프연습장,수영장,공연장,전시장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군은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가평 돔 스키장은 실내 스키장으로는 부천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이지만 국내 처음으로 회전방식을 채택했고 규모 면에서도 최대다.부천 실내 스키장은 8만4526㎡에 폭 39m,길이 310m의 슬로프 1면,부산은 10만㎡에 폭 40~60m,길이 276m의 슬로프 1면을 각각 갖추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돔 스키장이 들어서면 가평이 수도권 최대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접근성도 좋아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