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장이 문제다》(홍재화 지음,부키,1만3000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하다 1995년 무역회사를 차린 소기업 사장의 생생한 충고를 담은 책이다. 1인 기업가로 출발한 그는 3년을 버티기 힘들다는 자영업계에서 16년 이상 살아남았다. 발가락 양말부터 자동차 부품,방탄복,철강제품,화장품 제조기계 등 온갖 품목을 다루며 비즈니스 세계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았다.

저자는 "인터넷으로 촘촘하게 연결된 오늘날의 무역환경은 글로벌 시장에서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는 상황"이라며 "소규모 자영업자나 사업가들은 살아남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지적한다. 결국 소기업의 생존은 사장에게 달렸다는 게 핵심이다. 저자는 '박람회장을 자주 찾아라''책을 읽어라''직원에게 충성해라''착한 사장 콤플렉스를 버려라''집중과 확대의 소기업 전략을 구사하라'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경험담과 함께 제시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