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8일째 상승하면서 전고점에 육박했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전거래일보다 3.14포인트(0.59%) 상승한 533.9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일 연속 상승하면서 장중 534.87을 터치, 지난 11월 기록한 전고점(536.52)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연말 연초 랠리 기간동안 39.03포인트(7.9%) 가량 오르며 코스피 대비 탄탄한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미 증시와 코스피지수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2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1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등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등은 하락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1.43% 올랐고 CJ오쇼핑도 0.92% 상승했다.

메가스터디는 외국인 러브콜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지수와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달 29일 이후 8일 연속 상승하며 20만원을 눈앞에 뒀다.

태웅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3.84% 오르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제역 확산으로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대국, 한일사료, 에이티넘인베스트 등 수입육 유통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일바이오(상한가), 이-글벳(8.7%), 중앙백신(2.84%)등 백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제이튠엔터는 SK텔레콤이 사실상 2대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7.39% 뛰어올랐다. 4분기 실적 우려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CJ CGV는 올해 점유율 확대 기대에 7일만에 반등하며 5.81%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 482개를 기록했고 456개 종목은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