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G20 서울 정상회의] 200억弗 규모 브라질 고속철 사업…한국 수주 지원 요청에 "투자 환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韓ㆍ브라질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브라질이 우리의 중남미 최대 교역(지난해 약 90억달러) 및 최대 투자(누계 투자액 약 22억달러) 국가로서 최근 우리 기업의 자동차 철강 분야 투자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고,향후 5년간 양국 간 교역 규모를 배로 늘리자고 제안했다. 룰라 대통령도 적극 공감을 표하고 양국 간 과학기술협력 강화를 제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고속철 외교'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말 입찰 예정인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룰라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브라질 투자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고 답했다.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는 사업 규모가 올초 따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186억달러)을 넘어서는 200억달러에 육박하는 초대형 공사다. 총 길이 520㎞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를 연결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철도시설공단,현대로템,삼성물산 등 15개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브라질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입찰서를 받아 다음 달 16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정상회담엔 내년 1월 취임하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도 함께 해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호세프 당선자에게 당선 축하와 함께 재임기간 중 브라질의 발전과 번영 및 양국 간 관계 강화를 기원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고속철 사업에 협조키로 하고 당선자까지 자리를 함께 함에 따라 실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 한국 컨소시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지 주목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중소기업 물류 고민, 정부가 직접 나선다… 중진공 ‘스마트 물류 자문위’ 가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11일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 대응 및 수출 중소기업 물류 애로해소를 위한 ‘스마트 물류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물류 자문위원회는...

    2. 2

      자회사 중간배당으로 1.3조 조달한 KB금융

      KB금융지주가 잇달아 자회사 배당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 4분기에만 은행과 증권 계열사 중간배당을 통해 확보한 자금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면서 빚...

    3. 3

      신한銀, 쏠트래블카드 강화…'외환 플랫폼'으로 키운다

      신한은행이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인 쏠(SOL)트래블카드를 외환 브랜드로 키운다. 기존 쏠트래블카드의 해외 결제, 환전 기능과 더불어 외화 투자와 송금도 가능한 플랫폼을 신설할 계획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