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은 2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한 33개 금융기관으로부터 90.68%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월드건설은 "2주 정도 걸리는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 체결은 시일을 단축해 다음 주 중 체결을 목표로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계획에 따라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2011년 12월31일까지로연장받고, 신규 자금 557억원(1월 말 257억원 지원금 포함)과 신규 공사비 1200여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월드건설은 급여삭감, 조직 개편, 사업부지 매각 등 자구안을 실행할 예정이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