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27)가 환상적인 ‘S라인’ 몸매를 강조한 드레스를 입고 뉴욕 시내를 활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뉴스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 뉴욕의 한 거리에서 진행된 비욘세의 3번째 월드 투어 '아이 엠(I am)...'의 홍보 비디오 촬영 현장을 최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비욘세가 착용한 드레스는 마치 코르셋 같은 형태로 그녀의 굴곡진 몸매를 여실히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빛나는 롱 드레스는 자연스러운 몸의 라인을 다소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강조해 마치 엘리자베스 시대의 과장된 복식을 연상시킨다.

이 드레스는 프랑스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티에리 뮈글러’의 작품이다. 뮈글러는 16세기 사교계 여성들에게 유행했던 드레스처럼 패드를 덧대 엉덩이를 크게 부풀리고 코르셋으로 허리를 가늘게 조여 의도적으로 과장된 대문자 S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비욘세는 지나간 시대로부터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드레스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소 뮈글러의 옷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비욘세는 이번 드레스를 제작한 뮈글러에게 투어에서 착용할 무대 의상을 전적으로 맡기기도 했다. 뮈글러는 또한 쇼 전반에 걸쳐 디자인과 감독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욘세의 월드 투어는 3월 26일 캐나다에서 시작된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