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1525원까지 치솟는 가운데 원엔 환율도 전날에 이어 21일에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날(1571.98원)보다 38.50원이 폭등하며 100엔당 160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0엔당 1571.98으로 원엔 환율을 집계한 지난 1991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600원대를 돌파, 이대로 장을 마친다면 사상최고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게 된다.

이날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98원이 하락한 157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역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폭등, 장 중 한 대 1622.1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여 16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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