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남자희극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재 이수근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수근 "오늘 겹경사를 맞았다. '일박이(태명)' 태준이가 100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빠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아내에게도 사랑한다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친한 친구 김병만과 '1박2일'팀이 모두 상을 받아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동은 '거친 파도에서 노련한 배사공이 태어난다'고 늘 말했다. 노련한 뱃사공을 만들기 위해 내게 거친 파도가 돼 준 강호동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감동을 전했다.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은 대중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고 나아가 대중예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은 최수종, 임성민의 사회로 정부 포상을 포함한 22개 부문의 시상이 거행됐다.

< 제15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주요 수상자 >
▲대상=설운도
▲해외인기상=보아
▲신인 가수상=샤이니, 동후, 윙크, 호연주
▲그룹 가수상=FT아일랜드, 소녀시대
▲발라드 가수상=이승기, 지아
▲댄스 가수상=동방신기, 황보
▲성인가요 가수상=박현빈, 장윤정
▲특별상=윤상호, 이채권, 슈퍼주니어해피
▲희극인상=이수근, 김신영
▲최우수 프로그램상=KBS 해피선데이 ‘1박2일’
▲최우수 희극 프로그램상=KBS 개그콘서트 ‘달인’
▲TV 진행상=임성훈, 박미선
▲라디오 진행상=강석우, 왕영은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