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이 소수민족들이라고 내세운 어린이들은 모두 한족이었다.

이들 어린이는 중국내 각 민족을 대표하는 전통의상을 입고 5성 홍기를 든 채 입장, ‘하나의 중국’을 연출했다.

그러나 대(對) 중국 단파방송 SOH 희망지성은 ‘은하 어린이예술단’위안 지펭 부단장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어린이 56명은 전원 이 예술단 소속이며 소수민족은 1명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펭의 이같은 폭로에 묵묵부답 중이다.

베이징올림픽은 그동안 가짜 불꽃놀이, 어린이 축가 립싱크, 가짜 피아노 연주, 중국 체조대표팀 연령 조작 등 온갖 거짓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