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수입이 고시된 29일 저녁,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연기파 배우 김뢰하 부부가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다.

수수한 차림의 김뢰하 부부는 사람들 사이에서 구호를 외치는 등 여느 참가자들과 다를 바 없이 자연스레 섞여 참여하고 있었고 한 시민이 이를 발견해 포털사이트에 목격담을 올리게 된 것.

사진과 글을 게재한 시민은 "시위 중 낯익은 얼굴이어서 자세히 봤더니 배우 김뢰하여서 이분이 가두시위에 나왔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렇게 깨어있는 배우, 예술가, 연예인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념 배우" "보기 좋다" "나도 김뢰하 씨와 악수했다" 등 칭찬과 환영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뢰하-박윤경 부부는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 당시 거리응원에서 만나 4년 열애를 끝에 지난 2006년 서울 우이동 박을복 자수박물관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아내 박윤경씨는 김뢰하보다 10세 연하로 연극배우로 활동중이며 현재 김뢰하는 SBS 수목극 '일지매'에서 호위무사 사천으로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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