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감독과 ‘올인’ 이후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이병헌이 만나 대작 드라마 전쟁에 출사표를 던진다.

드라마 <아이리스 (IRIS)>는 강제규 필름과 최완규 작가가 소속된 에이스토리에서 공동 집필하는 작품으로 태원엔터테인먼트와 강제규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특히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아시아 6개국에 동시 개봉한 글로벌 프로젝트 ‘삼국지: 용의 부활’을 제작한 영화 제작사로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후속 글로벌 프로젝트로 <아이리스 (IRIS)>를 선택해 강제규 필름과 공동으로 제작하게 됐다.

연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작품으로 흥행 드라마 제작 능력과 섬세하고 개성 있는 연출력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형민 감독이 맡을 예정.

영화계와 방송계의 자타공인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가 손을 잡게 된 이번 드라마는 ‘한국형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는 목적으로 비밀리에 기획돼 온 초특급 프로젝트.

<아이리스 (IRIS)>는 국내 드라마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첨단 첩보 스파이물이다.

거대한 스펙터클 속에서 한국적인 상황을 돌아보게 하는 뛰어난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강제규 감독이 기획한 작품답게 <아이리스 (IRIS)>는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풍성한 에피소드 그리고 시시각각 계속되는 복선과 예측 불허의 반전으로 기존의 드라마에서 느끼지 못했던 긴장감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

특히 <아이리스 (IRIS)>는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에 200여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제작비와 해외 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와 네 명의 주인공을 둘러싼 로맨스까지 더해져 안방 극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기획으로 안방극장에 또 다른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러시아, 일본, 미국, 중국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돼 올 하반기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헐리우드 톱스타인 조쉬 하트넷과 함께 출연한 불미합작영화 ‘I come with the rain’의 촬영을 마치고 이어 본격적인 할리우드 진출작인 ‘G.I.Joe’의 촬영으로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조셉 고든, 시에나 밀러, 채닝 테이텀 등이 출연하는 액션영화 ‘G.I.Joe’에서 한국인 닌자 스톰 쉐도우 역을 맡은 이병헌은 6월경 촬영을 끝내고 입국한다.

또한, 송강호-이병헌-정우성 세 톱스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