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3일 "LG카드 통합을 계기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날 '창립 6주년 기념사'에서 "획기적으로 넓어진 고객 기반과 채널을 활용해 시너지 영역을 확대하고,고객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통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을 통해 신한이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그룹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하나의 회사,'원 펌(One Firm)'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는 2001년 9월1일 자산 59조원 규모로 출범한 이후 2002년 4월 굿모닝증권,2004년 6월 조흥은행,2007년 3월 LG카드 등을 인수했다.

이 사장은 "그룹 총 자산은 260조원으로 지주회사 설립 당시보다 4배 이상 커졌고 경제활동인구의 90%에 해당하는 2300만명이 고객이 될 정도로 기반도 넓어졌다"며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또 LG카드와 통합카드로 출범할 신한카드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표했으며 증권,보험,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도 견조하고 고른 내부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그룹의 사업라인이 보다 균형잡힌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