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차세대 정보부품·소재 인력양성사업단(단장 염근영)은 말 그대로 '차세대 정보부품·소재 분야 현장에 필요한 전문 연구인력 양성'이 주된 목표다.

지난해 2월 시작된 BK21 사업 1차연도 평가에서 재료분야 전국 1등 사업단으로 평가받는 등 우수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시작된 BK21 2단계 사업에서 전국단위 과학기술 분야 과제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결실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재 17명의 전임교수와 11명의 박사급 신진 연구인력,173명의 석박사 대학원생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특히 급변하는 IT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신기능성 전자부품 및 소재개발을 중심으로,반도체 장비개발에 필요한 장치 및 공정 요소기술 개발,디스플레이용 소재 및 부품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단은 성과도 두드러진다.

2006년도 연구실적(SCI급 기준)은 교수 1인당 논문수 13.7편,대학원생 1인당 논문수 1.5편,교수 1인당 정부 연구비 수주액 3억6100만원 등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업단장인 염근영 교수는 '중성빔을 이용한 원자층식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업단 관계자는 "반도체 웨이퍼 및 소재의 식각 공정 중 전기적·물리적 손상이 없고 식각 공정 후의 표면 거칠기도 원자층단위 이내로 조절이 가능한 세계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찬 교수는 물리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Physical Review Letter'에 '페로브스카이트 금속산화물의 산소결함구조 규명'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산학협력연구도 활발하다.

교수 1인당 산업체 연구비 수주액이 1억200만원에 달할 정도다.

사업단에서는 앞으로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점적으로 양성한다는 전략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