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포이보스와 손잡고 음반제작 및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

3일 포이보스에 따르면 CJ㈜와 CJ미디어는 포이보스의 자회사인 메디오피아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500억원을 출자해 1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CJ㈜ 20.04%,CJ미디어 6.44% 등 CJ그룹이 26.48%의 메디오피아 지분을 갖게 된다. 포이보스 지분은 20.05%로 낮아져 2대주주가 된다.

메디오피아는 최근 포이보스의 자회사인 GM기획,맥스MP3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와 주식교환을 실시했으며 연예매니지먼트,음악콘텐츠 제작,온라인음악서비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포이보스 관계자는 "CJ와 포이보스가 메디오피아를 공동 경영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포이보스의 최대주주인 김광수 GM기획대표가 메디오피아의 공동경영자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근 포이보스 사장은 "CJ계열사의 콘텐츠 및 인프라를 활용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