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부는 국내 통신사업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 4천5백79억원을
첨단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3일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천4백91억원을 정보통신연구개발에 투자한데
이어 금년에는 이보다 30%가 늘어난 4천5백79억원을 투입,정보통신기술의
조기 자립화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체신부는 이같은 연구개발비를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5백억원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출연금 4천79억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사업자중에서는 한국
통신이 매출액대비 6.1%인 3천2백33억원,한국이동통신이 9%인 5백53억원,
데이콤이 7%인 2백38억원,제2무선호출사업자들이 55억원을 각각 출연하게
된다.

체신부는 연구개발비를 민간개발이 어려운 대형및 기초,기반기술개발에
우선적으로 쓰기로 했는데 개발분야로는 광대역 교환기술및 10기가bps급
전송장치와 초고속 전송기술등을 선정했다.

또 디지털이동통신 및 위성방송시스템기술과 멀티미디어워크스테이션,고속
병렬컴퓨터기술,주문형반도체(ASIC),고속소자 및 집적회로기술등의 연구
개발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체신부는 이와함께 금년중 95년의 정보통신분야 연구개발방향및 중점개발
기술분야를 발굴키로 하고 오는 6월 연구개발및 출연지침을 시달한뒤 8월
까지 연구개발 과제 제안서를 받아 11월까지 95년도 연구개발 과제를 심의,
확정할 계획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