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에 적합한 인재, AI가 추천해드려요"

곤잘로 베네디트 워크데이 아태·유럽 사장

"구글도 워크데이로 인사관리"
“한국은 대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끄는 독특한 시장입니다. 워크데이의 전략도 대기업을 우선 공략하는 것입니다.”

곤잘로 베네디트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지역 총괄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업 전략을 이렇게 말했다. 워크데이는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관리 전문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업체다.베네디트 사장은 “대기업을 우선 공략하면 한국 시장 전체를 파고들 수 있다고 본다”며 “급성장하는 한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도 우리의 목표 고객”이라고 했다.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유명 기업부터 국내 대기업까지 세계 2200여 개 기업이 이 회사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지난 6월 포브스는 워크데이를 세계 혁신 기업 2위로 평가했다.

베네디트 사장은 “끊임없는 기능 개선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두 차례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한다”며 “모든 고객사가 동일하게 최신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강점으로 인공지능(AI)을 들었다. 직원 이직률을 예측하거나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AI가 알아서 추천해준다는 설명이다. 베네디트 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단일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 AI나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기도 수월하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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