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이야기

  • 추사가 눈 속의 수선화를 시로 읊은 까닭은

    수선화(水仙花) 추사 김정희 날씨는 차가워도 꽃봉오리 둥글둥글 그윽하고 담백한 기풍 참으로 빼어나다. 매화나무 고고하지만 뜰 벗어나지 못하는데 맑은 물에 핀 너 해탈한 신선을 보는구나. 一點冬心朶朶圓 品於幽澹冷雋邊 梅高猶未離庭砌 淸水眞看解脫仙 겨울 제주에 와서 수선화 꽃밭에 들었다. 희고 노란 꽃무리가 구름 같다. 한림공원에는 혹한을 견딘 수선화가 50여만...

  • 새해 아침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첫 마음 정채봉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