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후반기 맞아 주장 노진혁에서 양의지로 교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노진혁(33)에서 양의지(35)로 주장을 교체했다.

강인권(50) NC 감독 대행은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앞서서 "노진혁이 팀과 개인 성적에 대해 마음의 짐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선수와 면담했다"면서 "팀과 개인 성적을 위해 짐을 내려놓고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배려하고자 주장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노진혁은 전반기 55경기에서 타율 0.243(181타수 44안타), 5홈런, 28타점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지난해 풀 시즌을 치르고 8개의 실책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전반기에만 9개의 실책으로 흔들렸다.

2020년과 2021년 구단 주장을 맡았던 양의지는 팀 상황을 고려해 다시 중책을 맡기로 했다.

NC 구단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미팅에서 전반기 팀을 이끈 노진혁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새롭게 주장을 맡은 양의지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다이노스의 야구를 보여주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다 같이 재미있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후반기에는 팀이 최대한 올라갈 수 있도록 성실하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