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째 '신시내티 맨' 벨 감독, 2023년까지 계약 연장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의 데이비드 벨 (49) 감독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신시내티 구단과 인연을 맺고 있다.

할아버지 거스 벨은 1950년대 신시내티에서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로 꼽힌다.

아버지 버디 벨은 1985∼1988년까지 신시내티 3루수로 활약했다.

데이비드 벨은 1972년 신시내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지만 정작 선수로는 신시내티에서 뛰지 못했다.

199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데이비드 벨은 현역 시절 6개 팀에서 뛰었지만, 신시내티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비드 벨은 지도자로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부터 4년간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팀을 이끌었던 벨은 2018년 10월 레즈 감독으로 3년 계약을 했다.

그리고 신시내티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벨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벨 감독을 지난 시즌 우리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며 "그는 또한 더그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신시내티는 이날 현재 78승 7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2년 재계약에 합의한 벨 감독은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 팀에서 하는 일을 계속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족 3대가 메이저리그 선수로 뛴 것은 벨 가문이 역대 다섯 번째다.

또 '부자(父子)'가 메이저리그 감독은 맡은 것은 벨 집안이 4번째다.

아버지 버디 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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