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스·메이·곤솔린 경쟁
다저스, 커쇼·바워·프라이스·뷸러 이을 5선발 누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행복한 고민'을 안고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최대 현안은 5번째 선발투수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전력을 더욱 탄탄히 다져놓았다.

특히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트레버 바워를 품에 안았다.

다저스는 바워에게 3년간 1억200만달러(약 1천147억원)라는 거액을 주기로 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사이영상 선발투수 3명을 확보하게 됐다.

클레이턴 커쇼(2011·2013·2014년)와 데이비드 프라이스(2012년)도 각각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다.

프라이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즌에 불참했지만, 올해는 마운드에 복귀를 선언하며 다저스의 '사이영상 트리오'를 완성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커쇼와 함께 다저스의 '투톱' 선발로 활약한 워커 뷸러가 4선발로 가세한다.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고 있다.

훌리오 우리아스,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 젊은 투수 3명이 경쟁 중이다.

이들 모두 지난해 선발투수로 주로 등판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우리아스는 작년 11경기 중 10경기, 메이는 12경기 중 10경기, 곤솔린은 9경기 중 8경기를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중 1명만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이들을 시험하고 있다.

우리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곤솔린은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 바워(2이닝 무실점)를 이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메이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뷸러(2이닝 무실점)를 이어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일에는 커쇼, 7일에는 바워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우리아스는 "나에 대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관계없이 항상 준비돼 있으려고 노력한다"며 "나를 선발투수로 기용하든 불펜에 넣든 관계없이 항상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번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보다는 메이저리그 팀에서 함께 정규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마이너리그 개막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들은 모두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