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사진=데니스 텐 인스타그램)


한국계 피겨선수인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19일 카자흐스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자동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과 싸우다 칼에 찔렸다.

이후 길을 지나던 사람들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데니스 텐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경찰은 데니스 텐과 난투극을 벌인 범인 2명을 수배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항일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알려진 인물로, 민긍호 선생의 외손녀인 김 알렉산드라가 텐의 할머니다.

한편 카자흐스탄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남자피겨선수인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27위를 기록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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