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근혜 (사진=DB)


일본 언론이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 측근에게 보복 피해를 당했다는 보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KBS가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최순실 씨가 관련된 정부 관련 행사 참여를 거부해 보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관련 행사가 최순실 씨 측근인 차은택 씨가 고안한 늘품체조 시연회였으며 이 체조는 정부 예산 3억5000만 원이 투자됐고 지난 2014년 11월 시연회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연아는 시연회 참여를 요구받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맞지 않고 당시 일정이 많다는 이유로 거절, 이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 영웅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지만 '나이가 젊다'는 규정에 없는 이유로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김연아 보복 논란을 톱뉴스로 다루며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측근이 “장시호가 김연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찍혔다고 말했다”는 KBS 인터뷰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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