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해진(17·과천고)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해진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95.1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4.37점을 더해 합계 149.48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24명 가운데 절반인 12명이 경기를 마친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김해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쨌든 1차 목표인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했다"고 자평하며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넘어지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활주 도중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예정된 트리플 러츠 점프를 수행하지 못하고 건너뛴 김해진은 "점프를 뛰러 갈 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기 때문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 올림픽을 마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해서 2018년 평창 올림픽에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 24명 가운데 12명이 경기를 마친 오전 2시 현재 아사다 마오(일본)가 합계 198.2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142.97점의 박소연(17·신목고)은 9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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