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2.알 힐랄)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패 행진에 앞장섰다.

이영표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정규리그 14라운드 알 웨다와 홈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알 힐랄은 전반 22분에 터진 알 카타니의 선제골과 모하메드 알 살?의 추가골, 티아구의 쐐기골을 한 골 만회에 그친 알 웨다를 3-1로 꺾었다.

14경기 연속 무패(12승2무.승점 38) 행진을 이어간 알 힐랄은 리그 2위 알 샤밥(승점 30)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영표는 내년 1월1일 이천수(28)의 소속팀 알 나스르와 정규리그 15라운드인 `리야드 더비'가 예정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후 2골을 넣은 공격수 이천수는 이영표와 창과 방패 대결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