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삼성 제압 `반란'
천안 국민은행이 김나연의 17득점 활약을 앞세워 용인 삼성생명에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은행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6-65로 이겼다.
6승11패가 된 국민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 라인인 4위 부천 신세계(6승10패)에 0.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겼더라면 안산 신한은행(13승3패)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를 수 있었으나 오히려 신한은행에 1경기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61-61로 맞서던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김나연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이종애(17점.11리바운드)가 연속 4득점을 올리고 국민은행은 정선화(19점.5리바운드)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1점 차로 국민은행이 근소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종료 23초를 남기고 김영옥(13점.5어시스트)이 던진 3점슛이 빗나가 공격권을 삼성생명에 내줬고 종료 6초 전에 정선화가 반칙을 저질러 삼성생명 킴벌리 로벌슨(12점.4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까지 내줬다.
둘 중 하나만 넣어도 연장 승부를 기대할 수 있었던 로벌슨은 그러나 2개를 다 놓쳤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던진 슛마저 림을 외면해 끝내 동점, 역전 희망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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