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29.229㎝)이 부상이 악화돼 다음 시즌은 물론 선수 생명도 위협받고 있다고 미국 텍사스주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이 3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왼쪽 발 부상으로 미국프로농구(NBA) 2008-2009시즌 플레이오프 도중 시즌을 접었던 야오밍에 대해 소속팀 휴스턴 로키츠의 팀 닥터인 톰 클랜턴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다음 시즌은 물론 다시 뛸 수 있을지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야오밍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77경기에 나와 평균 19.7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LA 레이커스와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뛰고 난 뒤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2007-2008시즌에도 부상으로 정규리그 82경기 가운데 55경기에만 뛰고 중도 하차했던 야오밍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찍 몸을 만든데다 2004-2005시즌 80경기 출전 이후 4년만에 정규리그 7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