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미국PGA투어 C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드문 장면을 보여줬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훅이 나며 숲으로 들어갔다. 왼손잡이인 그로서는 나무가 방해가 돼 그린을 향해 칠 수 없는 상황.그래서 골프클럽을 돌려잡고 오른손 잡이처럼 그린을 보고 스윙을 했다. 당시 미켈슨의 캐디 짐 매케이는 1벌타를 받고 드롭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처럼 프로골퍼와 캐디 사이에는 이견이 있게 마련이다. AP통신은 18일 프로 캐디가 선수(보스)로부터 듣기 싫어하는 말을 정리했다.

▲변화가 필요할 때가 됐어.(당신은 해고라는 뜻)

▲오늘은 내가 야디지 북을 가져가야 겠어.(당신 역할은 필요없고 곧 해고될 것이라는 뜻)

▲거리가 얼마 남았다고 했지?(캐디가 거리를 엉뚱하게 말해주었을 때 나오는 말)

▲왜 골프백에 드라이버가 두 개 있지?(클럽이 14개를 초과하면 홀당 2벌타,최고 4벌타)

▲휴대폰 좀 줘.내일 아침 비행기편을 알아봐야 겠어.(커트 통과 가능성이 없을 때)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