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세계골프랭킹 11위 앤서니 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천83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2강에서 윌슨에 1홀을 남기고 2홀차로 패하는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45위 윌슨은 전날 20위 최경주(39.나이키골프)를 꺾은데 이어 앤서니 김마저 제압하면서 상위 랭커를 잇따라 잡는 돌풍을 이어갔다.

앤서니 김은 7번홀까지 한홀을 따내고 한홀을 내주는 공방을 펼치다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맞고 2홀차로 뒤졌다.

앤서니 김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2홀차로 다시 앞서간 윌슨을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