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 상대가 브렌든 존스(호주)로 정해졌다.

지난해 6월 무릎 수술을 받고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릴 월드골프챔피언십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하는 우즈는 1회전에서 존스를 상대하게 됐다.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하는데 세계 랭킹 1위 우즈가 64위로 출전 자격을 얻은 존스를 첫 상대로 맞게 된 것이다.

존스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5차례 출전해 공동 36위가 제일 좋은 성적이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1일 "세계랭킹 64위까지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기로 했다"라며 "1위부터 4위까지인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비제이 싱(피지)이 시드를 배정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바비 존스, 벤 호건, 개리 플레이어, 샘 스니드로 이름붙여진 조에 들어가 시드를 배정받았고 우즈는 바비 존스 조에서 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올리버 윌슨(영국)과 1회전을 갖게 됐고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대만의 린원탕과 첫 판에서 맞붙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